Hawaii, Walmart
하와이 여행 중 가장 만만한 마트, 월마트 방문기
하와이에서 장을 보려면 선택지가 꽤 많습니다. 코스트코, Safeway, Foodland, ABC Store까지 이름은 많은데, 막상 여행 중 가장 부담 없이 자주 들어가게 된 곳은 월마트였습니다. 회원카드도 필요 없고, 가격도 무난하고, 여행자가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거의 다 있습니다.
하와이 여행을 길게 하다 보면 마트가 여행 동선의 일부가 됩니다. 생수도 사야 하고, 아이들 간식도 필요하고, 막상 바다에 가려니 선크림이나 스노클링 용품, 아쿠아슈즈 같은 것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지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필요한 걸 한 번에 사려면 결국 큰 마트가 편하다.
그 큰 마트 중에서 제일 만만했던 곳이 월마트였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하와이 감성은 덜하지만, 여행 실용성은 확실합니다.
월마트가 편했던 이유
코스트코는 가격이 좋지만 회원권이 필요합니다. Safeway와 Foodland는 무료 회원카드를 만들면 할인이 좋지만, 처음 가면 회원 가격과 일반 가격을 계속 신경 쓰게 됩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좋은데, 여행 첫날에는 그런 것도 은근히 피곤합니다.
월마트는 그런 절차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들어가서 물건 고르고 계산하면 됩니다. 여행객에게는 이 단순함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주차장부터 편하다
하와이에서 월마트를 제대로 쓰려면 렌터카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관광지 중심부에서 걸어 들어가는 마트라기보다는, 차로 들러서 한 번에 장을 보는 곳에 가깝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장을 보고 물건을 차에 싣기 좋았습니다. 특히 생수 여러 병, 음료, 과자, 아쿠아슈즈나 스노클링 장비처럼 부피가 있는 물건을 사면 이 차이가 큽니다. ABC Store에서 조금씩 사는 것보다 월마트에서 한 번에 사두는 쪽이 마음이 편합니다.
없는 게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는 생수와 간식만 사려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계속 담게 됩니다. 여행 중 필요한 물건은 대부분 월마트에서 해결됐습니다.
저희가 주로 샀던 것은 생수, 음료수, 과일, 과자, 선크림, 스노클링 용품, 아쿠아슈즈, 비치용품, 초콜릿, 마카다미아, 기념품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하면 “이것도 필요했네” 하는 순간이 계속 생기는데, 그때 월마트가 제일 무난했습니다.
Tip. 하와이 도착 첫날이나 둘째 날에 월마트를 한 번 들러두면 좋습니다. 생수, 간식, 선크림, 아쿠아슈즈, 스노클링 용품처럼 바다 일정에 바로 필요한 물건을 미리 사두면 여행 중 작은 지출이 줄어듭니다.
ABC Store보다 저렴하게 느껴진 것들
와이키키나 관광지 근처에서는 ABC Store가 정말 편합니다. 위치가 너무 좋아서 급할 때는 최고입니다. 다만 편한 만큼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생수, 음료, 과자, 초콜릿처럼 매일 조금씩 사는 물건은 차이가 누적됩니다. 며칠 이상 머무를 예정이라면 월마트에서 한 번에 사두는 편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특히 가족여행이면 음료와 간식 소비가 생각보다 빠릅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회원카드나 별도 앱 없이 계산하면 됩니다. 미국 마트 계산대가 처음이면 살짝 긴장될 수 있지만, 물건 올리고 카드 결제하면 끝입니다. 셀프 계산대가 있는 매장도 있고, 직원이 계산해주는 라인도 있습니다.
한국 카드도 대부분 문제 없이 결제됐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카드 승인이나 환율이 변수라 Visa나 Mastercard를 여분으로 준비해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기념품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월마트는 단순히 생필품만 사는 곳은 아닙니다. 하와이 기념품 코너도 꽤 있습니다. 마카다미아 초콜릿, 코나 커피, 티셔츠, 냉장고 자석, 엽서 같은 물건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관광지 기념품점이 분위기는 더 좋지만, 여러 명에게 나눠줄 선물을 사야 한다면 월마트가 부담이 덜합니다. “하와이 다녀왔어요” 느낌은 충분히 나면서 가격은 더 현실적입니다.
하와이 월마트 위치 감각
하와이 주요 섬에는 월마트가 몇 군데 있습니다. 2026년 6월 기준 공식 월마트 하와이 디렉터리에는 Hilo, Honolulu, Kahului, Kailua Kona, Kapolei, Lihue, Mililani, Pearl City, Waipahu 매장이 확인됩니다.
섬별로 보면 오아후가 가장 많고, 빅아일랜드에는 힐로와 카일루아 코나 쪽이 여행 동선에 들어오기 좋습니다. 마우이는 카훌루이, 카우아이는 리후에 쪽을 생각하면 됩니다.
방문 전 확인. 매장 운영시간, 픽업 가능 여부, 약국/포토센터 같은 부가 서비스는 지점마다 다릅니다. 출발 전에 월마트 공식 Store Directory나 지도 앱에서 해당 매장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월마트만 가면 될까?
월마트가 편하다고 해서 모든 장보기를 월마트로 끝내라는 뜻은 아닙니다. 신선식품이나 포케 같은 하와이 로컬 먹거리는 Foodland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시안 푸드나 쌀, 김치 같은 쪽은 Safeway가 더 나을 때도 있었습니다. 코스트코는 대량 구매와 피자, 주유가 강합니다.
그럼에도 월마트는 여행 중 가장 만만한 선택지였습니다. 특별히 뭘 사야 하는지 정하지 않았어도, 들어가면 필요한 게 보입니다. 여행 초반에 한 번 들러두면 이후 일정이 조금 편해집니다.
내가 느낀 월마트
하와이의 멋진 풍경이나 로컬 감성을 기대하고 가는 곳은 아닙니다. 월마트는 그냥 실용적인 마트입니다. 그런데 가족여행에서는 이런 실용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리조트 식당 가격에 놀라고, ABC Store에서 생수 가격을 보고, 아이들이 계속 간식을 찾기 시작하면 월마트의 존재감이 커집니다. 하와이 여행에서 월마트는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여행을 덜 피곤하게 만들어주는 보급기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월마트 핵심 정리. 회원가입 없이 바로 이용 가능, 생필품과 기념품을 한 번에 해결, 선크림과 물놀이 용품 구매에 편함, 렌터카 여행과 궁합 좋음, ABC Store보다 미리 장보기 좋음, 신선식품과 로컬 먹거리는 Foodland/Safeway와 조합하는 게 좋음.
개인적으로는 하와이 여행 첫 장보기 장소로 월마트를 추천합니다. 여행 감성은 조금 덜해도, 여행 난이도는 확실히 낮춰줍니다. 필요한 걸 사두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바다 보러 가고, 일몰 보러 가고, 진짜 여행에 집중하면 됩니다.
2026년 6월 확인 메모. 하와이 월마트 매장 목록은 공식 Walmart Store Directory의 Hawaii 페이지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실제 운영시간과 서비스는 지점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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