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ONIZUKA CENTER (마우니케아 방문자) 오니즈카 센타

빅 아일랜드 ONIZUKA CENTER (마우니케아 방문자) 오니즈카 센타

빅 아일랜드에 가장높은산 마우나케아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두아이가 어린관계로 마우나케아 산 천문대 까지는 무리이고 또한 보험이 안되는 지역이라고해서 방문자 센터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GPS에서는 마우나케아 방문자센타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ONIZUKA CENTER (오니즈카 센타) 라고 해야 나옵니다.

준비물은 엄청 춥숩니다. 겨울입니다. 겨울 잠바 필수 입니다. 그리고 컵라면
뜬굼 없이 왜 컵라면이냐면... 뜨거운 물을 준다고 합니다. 높은 곳에서 먹는 컵라면 맛이 제일 맛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에서 먹는 컵라면이 제일 맛있습니다.
(빅아일랜드는 4계절이 다 있는 섬인것 같습니다. 코나의 맑고 뜨거운 지역, 힐로 지역의 엄청난 강수량, 마우니케아 산의 겨울...)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 까지는 4륜 구동차는 필요 없습니다.
저는 힐로지역에서 왔는데 200번 새들로드로 가다보면 우회전 해서 마우나케아 엑세스 로드 쪽으로 빠지면 됩니다.

200번 도로는 산꼭대기지만 거의 직선이예요. 마우나케아 엑세스 로드로 오니즈카 방문자 센타까진 약깐 꼬불 길이지만 우리나라 옛 미시령길이나 한계령을 넘어보신 분들은 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꼬불길은 20분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그래도 경사가 있으니 내려갈땐 적절히 엔진 브레이크를 써주면서 조심해야겠죠.

오니즈카 방문자 센타 주차장은 메인 주차장 임시 주차장이 있습니다. 별자리를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오기 때문에 임시주차장까지 운영하는것 같네요. 주차비 무료입니다.

아래가 임시 주차장입니다. 저는 메인 주차장이 가득차서 임시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늦게 올라와서 그런지 마우니케아 정상 천문대까지 가는 길은 통제 하네요. 내려오는 차들은 열어줍니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힐로지역엔 비가 많이 왔는데 힐로방향 무거운 먹구름들은 센타 밑에 보이네요

오니즈카 방문자 센터만 해도 2200m 라 기압때문에 아래 준비해온 컵라면이 부풀어 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숨찬지 모를정도로 공기가 괜찮은듯 하네요. 고산병 증세때문에 마우니케아 정상까지 가시는 분들은 여기서 1시간정도 쉬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컵라면을 준비한 이유는 방문자 센타에서 뜨거운 물을 준다고 하네요.

센타앞에 아래와 같이 뜨거운 물이 나옵니다. 정말 뜨겁습니다.

라면은 센타 뒷편에 피크닉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서 먹으면 좋은데 엄청 추워요.
라면 먹을려고 여기 올라왔나? 눈치보고 있었는데 방문자 센타 기념품 파는 곳엔 아래와 같이 컵라면도 팝니다. 저 조그만 컵라면은 맛이 이상하더라구요. 밑에 컵라면이 농심제품이라 우리나라 맛입니다.

가격은 3달라선으로 3천원 넘으니 비싸군요.

방문자 센타엔 각종 기념품들을 팝니다.

방문자를 위한 스타 파티가 있었는데 이 시간에 맞춰서 오후 5시쯤 올라왔는데 저는 요일을 잘못 선택해서 합류하지는 못했습니다.

각종 천체 망원경등을 설치해주고 별 관측 프로그램 이라고 합니다. 무료입니다.
아래 팻말에 요일을 잘 보시면 됩니다.

센타안에선 마우니케나에 대한 설명도 해줍니다.

무료 스타 파티를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별을 보러 밤이 어둡길 기다립니다.

별이 진짜로 많이 떴는데 새로산 미러리스 카메라 조작법을 몰라서 은하수라든지 별자리 촬영을 못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세팅하면 되는데 새로산 카메라에서 수동조작 법을 알지 못해서 실패했습니다. 그 많은 별을 촬영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평생에서 가장 많은 별을 여기서 본것 같습니다. 별을 촬영 하려고 30분간 이것 저것 하면서 낑낑 거렸는데 촬영은 못하고 아내에게 혼나기만 했어요 춥다고 빨리 내려가자고... 이곳에 와서 스타 파티에 깔아준 천체망원경으로 각종 천체 관측도 못하고 별 사진을 못 찍고 간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숙소에 와서 좀 찾아보니 캐논 미러리스의 경우엔 아래와 같이 세팅하면 되더군요
- 촛점 무한대 : 줌링 앞에 시계 반대 방향이 촛점 무한대 방향
- F 값 : F 4.0~5.6
- 셔터스피드 : 20초 (20초 이상이면 별의 괘적이 보인다고 하네요)
- ISO : 400~1600
- 캐논 미러리스 경우엔 메뉴에서 AF+MF 버턴을 조작해야 수동촛점 됩니다.

아래는 마우니케아 정상에서 내려올때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쓰고 4륜 구동차만 허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엔진 브레이크를 안쓰고 브레이크를 자주 쓰면 브레이크가 터져서 불 날수 있나봐요